서초동 직장인 항우울제 체중 증가 — 약을 끊지 않고 관리하려 할 때
항우울제를 복용한 뒤 체중이 늘어 약을 계속 먹어도 될지 고민하는 분을 위한 글입니다. 체중부터 줄이려 하기보다, 약을 유지한 채 달라진 식욕·수면·활동을 찾아 처방 의료진과 공유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약제별 체중 변화 연구와 한의 치료 근거, 병용 시 확인하는 상호작용 기준을 함께 정리합니다.

💡 오늘의 한 줄
늘어난 체중은 약을 끊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달라진 식욕·수면·활동을 확인하고 처방 의료진과 함께 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 핵심 요약
- 8가지 1차 항우울제를 비교한 연구에서 6개월 시점의 체중 차이는 -0.22kg에서 +0.41kg 사이로, 8종 모두 0.5kg 미만이었습니다. 평균 차이는 작지만 개인별 편차가 커 실제로 겪는 변화는 평균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체중이 늘었다고 약을 갑자기 끊으면 금단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단·감량·교체는 처방한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합니다.
- 원인을 약 하나로 단정하기 전에 식욕·진정·수면·활동 변화를 확인합니다. 우울 증상이 좋아지면서 식욕이 돌아온 경우도 따로 구분합니다.
- 본원에서는 복용 중인 약의 성분명을 확인하기 전에는 감량 한약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MAO 억제제·삼환계 항우울제는 병용을 제한하는 계열로 분류합니다.
항우울제를 먹으면 반드시 살이 찌나요?
약마다 다르고 복용 기간에 따라서도 달라 모든 항우울제가 체중을 늘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8개 의료 시스템의 진료 기록 183,118명분을 분석해 무작위시험을 모사한 연구에서 8가지 1차 항우울제의 6개월 시점 체중 변화는 설트랄린을 기준으로 -0.22kg에서 +0.41kg 사이였습니다[petimar-2024].
연구진은 약제 간 차이를 '작은 차이'로 정리했습니다. 6개월 복약 지속률이 28~41%에 그쳤다는 점도 연구의 한계로 함께 밝혔습니다.
아래 표는 약을 선택하는 기준이 아니라 처방 상담에서 확인할 항목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수치는 모두 설트랄린을 기준으로 한 집단 평균입니다.
| 약제 | 설트랄린 대비 6개월 체중 차이 | 기준 체중의 5% 이상 증가 위험(설트랄린 대비) |
|---|---|---|
| 에스시탈로프람 | +0.41kg | 상대적으로 10~15% 높음 |
| 파록세틴 | +0.37kg | 상대적으로 10~15% 높음 |
| 둘록세틴 | +0.34kg | 상대적으로 10~15% 높음 |
| 벤라팍신 | +0.17kg | 보고되지 않음 |
| 시탈로프람 | +0.12kg | 보고되지 않음 |
| 플루옥세틴 | -0.07kg | 보고되지 않음 |
| 부프로피온 | -0.22kg | 상대적으로 15% 낮음 |
이 값은 관찰연구에서 나온 집단 평균입니다. 개인이 실제로 몇 kg 늘어날지를 예측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또한 이 연구에는 미르타자핀과 삼환계 항우울제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수용체 친화도를 재분석한 연구에서는 삼환계 항우울제와 미르타자핀이 체중 증가가 큰 약으로 언급됐고, 히스타민 H1 수용체 친화도와 체중 변화의 연관성도 보고됐습니다[salvi-2016].
기간을 더 짧게 잡으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30가지 항우울제를 위약과 비교한 151편, 58,534명 규모의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는 치료 기간 중앙값 8주 시점에 약제들이 대체로 체중을 줄이는 방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파록세틴·둘록세틴·데스벤라팍신·벤라팍신에서는 총콜레스테롤 증가가, 둘록세틴에서는 혈당 증가가 함께 관찰됐습니다[pillinger-2025].
약제 간 체중 변화 폭의 차이는 최대 약 4kg이었지만, 이 값은 아고멜라틴과 마프로틸린 사이의 차이입니다. 위 표의 8종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pillinger-2025].
앞선 연구와 결과가 달라 보이는 이유는 기간뿐만이 아닙니다.
앞 연구는 설트랄린을 기준으로 진료 기록을 분석한 관찰연구이고, 뒤 연구는 위약과 비교한 무작위시험을 모은 분석입니다. 비교 대상과 연구 설계가 처음부터 다릅니다.
따라서 대사 영향은 체중계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콜레스테롤·혈당 같은 지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 자료도 있습니다.
19~39세 792,022명의 건강검진 기록을 분석한 관찰연구에서 1년에 10kg 이상 체중이 증가한 비율은 약을 사용하지 않은 군 1.7%, 항우울제만 복용한 군 2.9%였습니다[huh-2025].
연구진도 항우울제가 체중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관성으로 해석했습니다. 우울 증상의 정도나 함께 복용한 약까지 구분한 결과는 아닙니다.
큰 폭의 체중 증가는 소수에게 나타나지만, 그 소수에 해당하면 체감하는 변화는 클 수 있습니다.
살이 쪘는데 약을 끊어도 되나요?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항우울제를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갑자기 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국 NICE 우울증 진료지침은 항우울제를 중단할 때 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식을 권고합니다. 갑자기 중단하거나 복용을 거르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명시합니다.
특히 파록세틴과 벤라팍신은 금단 증상과 연관될 가능성이 커 더 주의하도록 언급합니다[nice-2022].
같은 지침은 항우울제를 처방할 때 체중 증가·진정·성기능 변화처럼 환자가 피하고 싶은 부작용을 미리 논의하도록 권고합니다.
즉, 체중 변화는 처방 상담에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국내 우울장애 약물치료 알고리즘도 항우울제를 선택할 때 안전성·부작용·동반 신체질환을 고려하도록 별도 항목을 두고 있습니다[kim-2025].
정리하면 체중 증가는 약을 임의로 끊을 이유가 아니라 처방을 다시 검토할 이유입니다.
주의
체중 때문에 약을 거르기 시작했다면 그 사실을 처방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복용을 거른 사실을 숨기면 금단 증상과 우울증 재발을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약 때문에 찐 건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약을 처음 복용하거나 증량한 시점과 체중이 늘기 시작한 시점을 나란히 놓고 봅니다. 그다음 식욕·수면·활동 중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체중은 한 가지 경로로만 늘지 않습니다.
아래 세 가지는 대응 방법이 서로 다르므로 먼저 나눠서 봅니다.
| 늘어난 양상 | 함께 나타나는 변화 | 확인하는 이유 |
|---|---|---|
| 배고픔이 늘고 단 음식이 당김 | 야식·간식 횟수 증가, 식사량 증가 | 약 복용·증량 시점과 간식이 늘어난 시점이 겹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
| 먹는 양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늘어남 | 낮 졸림, 누워 있는 시간 증가, 통근·외출 감소 | 진정 때문에 활동량이 줄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
| 우울할 때 빠졌던 체중이 돌아옴 | 기분·수면 호전, 식사를 거르는 횟수 감소 | 약 부작용인지 회복에 따른 식욕 정상화인지 구분하기 위해 |
세 번째 경우는 특히 놓치기 쉽습니다.
우울 삽화 동안 식욕과 체중이 줄었던 사람은 치료가 잘되면서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약을 바꾸는 것이 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용을 시작하기 전 체중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첫 진료에서는 다음 순서로 확인합니다.
첫 진료에서 확인하는 항목
- 복용 중인 약의 성분명·용량·복용 시간, 처음 복용한 날짜와 최근 증량·교체한 날짜
- 체중이 늘기 시작한 시점과 지금까지의 변화 폭
- 식욕·간식·야식·단 음식 선호 가운데 새로 달라진 항목
- 취침·기상 시각, 총 수면 시간, 낮 졸림 정도
- 통근·걷기·외출처럼 이전과 달라진 일상 활동량
- 정신과 약 외에 복용 중인 감기약·다이어트 보조제·건강기능식품
체성분은 InBody S10으로 확인해 늘어난 부분이 체지방인지 체수분인지 나눠 봅니다.
초진은 약 60분 정도 걸리며, 다이어트 진료의 표준 내원 주기는 주 1회입니다.
강남역·역삼동·서초동 인근에서 근무하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내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복잡한 기록지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 여섯 항목만 메모 앱에 적어 오셔도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하나요?
본원은 체중 관리와 병용 안전성 확인을 맡고, 항우울제 자체의 용량 조절은 하지 않습니다.
역할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앞의 여섯 항목을 기록으로 정리해 체중 증가가 식욕 증가 때문인지, 활동량 감소 때문인지, 우울 증상이 호전되면서 식욕이 정상화된 결과인지 구분합니다.
둘째, 복용 중인 약과의 병용 안전성을 확인한 범위에서 식사·활동 조정과 한의 치료를 진행합니다.
셋째, 약물 조정이 필요해 보이면 정리한 기록을 처방한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에게 전달하도록 안내합니다.
항우울제의 중단·감량·교체는 처방한 의료진의 판단 영역이며 한의원에서 조절하지 않습니다.
한의 치료의 근거가 어디까지 확인됐는지도 함께 설명합니다.
전침을 평가한 13편, 779명 규모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전침군은 대조군인 가짜 전침·표준 관리·무처치와 비교해 체질량지수가 0.98kg/m², 체중이 1.89kg 더 낮게 관찰됐습니다[kang-2024].
변증에 따라 한약을 처방한 16편, 1,052명 규모의 문헌고찰에서는 한약군의 체중이 대조군보다 4.10kg 낮게 보고됐습니다[park-2022].
다만 대조군은 통상 관리 12편, 위약 2편, 양약 2편으로 서로 달랐습니다.
따라서 이 수치는 한약을 복용하면 그만큼 체중이 줄어든다는 의미도, 특정 치료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서로 다른 대조군을 함께 분석했을 때 나타난 군간 차이입니다.
안전성 정보는 절반 정도만 확인됐습니다.
같은 16편 가운데 8편은 이상반응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이상반응을 보고한 8편 가운데 2편에서는 한약군에서만 경미한 설사가 총 4건 보고됐습니다[park-2022].
그래서 본원에서는 복용을 시작한 뒤 소화기 증상이 새로 생겼는지 따로 확인합니다. 그 결과를 처방을 유지하거나 조정할지 결정하는 자료로 사용합니다.
여기서 적용 범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두 연구 모두 단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사람만 따로 분석한 연구는 아닙니다.
항우울제 복용자만을 대상으로 침이나 한약을 평가한 임상시험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항우울제 때문에 늘어난 체중에 한의 치료가 효과적이다"라고 말할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현재는 관련 연구가 쌓이고 있는 단계입니다.
항우울제를 먹는 중에 다이어트 한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본원에서는 복용 중인 약의 정확한 성분명을 확인하기 전에는 감량 한약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성분명을 먼저 확인하는 이유는 약의 계열에 따라 병용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본원은 MAO 억제제와 삼환계 항우울제를 병용 제한 계열로 분류합니다.
이 분류가 해당 약은 모두 절대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처방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원내 기준이며, 실제 병용 가능 여부는 약제·용량·현재 상태를 개별적으로 확인한 뒤 판단합니다.
안내
첫 진료에 가져오시면 좋은 것
약 봉투나 처방전, 또는 복약 안내 화면을 캡처해 가져오세요.
상품명만으로는 약의 계열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정확한 성분명이 필요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을 복용 중이라면 성분표도 함께 보여주세요.
건강기능식품도 함께 확인합니다.
세인트 존스 워트는 항우울제와 상호작용할 우려가 있어 본원에서는 병용 주의 성분으로 분류합니다.
녹차·보이차·그린커피빈·마테처럼 카페인이 많은 원료도 같은 범주로 확인합니다. 홍삼·유산균·비타민은 일반적으로 함께 복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합니다.
한약을 복용하는 동안 불면이 생기면 본원에서는 한약의 마지막 복용 시각을 오후 5시 이전으로 당기는 것을 먼저 검토합니다. 그래도 불면이 지속되면 한약의 용량과 구성을 조정합니다.
항우울제의 복용 시각이나 용량은 한의원에서 조정하지 않습니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불면·초조가 약 자체와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복용 시각을 함께 확인한 뒤 어느 쪽을 조정할지 판단합니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한눈에 보면?
항우울제의 체중 변화에 대해서는 대규모 연구가 쌓여 있지만, 한의 치료는 단순 비만을 대상으로 한 근거까지만 확인돼 있습니다.
| 무엇을 본 연구인가 | 규모·기간 | 관찰된 결과 | 본원에서 어떻게 쓰는가 |
|---|---|---|---|
| 1차 항우울제 8종의 체중 변화[petimar-2024] | 183,118명, 6개월 시점 | 설트랄린 기준 -0.22~+0.41kg, 저자 표현으로 '작은 차이' | 평균과 개인 경험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할 때 활용 |
| 항우울제 30종의 단기 생리 지표[pillinger-2025] | 위약 대조 무작위시험 151편·FDA 보고서 17건, 58,534명, 중앙값 8주 | 약제들이 대체로 체중을 줄이는 방향이었지만 일부 약제에서 총콜레스테롤 증가. 체중 차이 약 4kg은 아고멜라틴과 마프로틸린 사이의 값 | 체중 외 대사 지표도 함께 확인하도록 안내할 때 활용 |
| 한국 19~39세 체중 증가[huh-2025] | 792,022명, 건강검진 기록 관찰연구 | 연 10kg 이상 증가 비율 1.7%(미복용) 대 2.9%(항우울제) | 큰 폭의 체중 증가는 소수에게 나타난다는 점을 설명할 때 활용 |
| 전침의 비만 치료[kang-2024] | 13편 779명 | 체질량지수 0.98·체중 1.89kg 더 낮게 관찰 | 단순 비만 대상 근거이므로 항우울제 복용자에게 그대로 적용하지 않음 |
| 변증 기반 한약의 비만 치료[park-2022] | 16편 1,052명. 대조군은 통상 관리 12·위약 2·양약 2편 | 한약군 체중이 대조군보다 4.10kg 낮게 보고. 16편 중 8편은 이상반응 미보고 | 혼재된 대조군과의 차이이므로 특정 치료의 우열로 해석하지 않음 |
이런 신호가 있으면 체중보다 먼저 확인하세요
즉시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응급 평가가 필요한 신호
- 자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이 새로 생기거나 심해집니다.
- 우울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반대로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고 말이 많아지며 충동적인 행동이 늘어납니다.
- 새로운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시작한 뒤 발열·심한 떨림·근육 경직·혼동·심한 발한이 나타납니다.
- 심한 두통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리고 혈압이 크게 오릅니다.
이런 신호는 체중 관리보다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해당한다면 감량 상담보다 처방 의료진에게 먼저 연락하세요.
체중이 빠르게 늘면서 붓기나 호흡곤란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단순한 체지방 증가로 보지 않고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합니다.
생활에서 먼저 바꿀 것은 무엇인가요?
섭취량을 크게 줄이기보다 약을 시작한 뒤 새로 달라진 행동부터 찾아 조정합니다.
저녁 식욕이 늘었다면 끼니마다 단백질과 채소를 먼저 포함해 포만감을 유지합니다. 취침 전 간식이 반복된다면 미리 정해 둔 소량의 간식이나 열량이 없는 음료로 바꿔 보세요.
졸림이 심해 활동량이 줄었다면 새로운 운동 목표부터 세우기보다 원래 하던 통근·걷기·외출을 먼저 회복합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항우울제의 복용 시간을 임의로 바꾸지는 마세요. 졸림이나 불면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면 처방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의해 결정합니다[nice-2022].
체중은 하루에 여러 번 재기보다 같은 저울로 비슷한 시간에 측정해 추세를 확인합니다.
다만 체중 측정 자체가 불안을 키우거나 섭식장애 병력이 있다면 측정 빈도부터 의료진과 상의해 정하세요.
금연 후 체중이 늘어난 경우도 원인을 나누는 순서는 비슷합니다. 금연 후 체중 증가를 관리하는 방법과 첫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기록도 함께 참고하세요.
한약 복용 가능 여부가 궁금하다면 다이어트 한약 적합성 확인 기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항우울제를 먹으면 무조건 살이 찌나요?
약마다 다르고 복용 기간에 따라서도 달라 모든 항우울제가 체중을 늘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8가지 1차 항우울제를 비교한 연구에서 6개월 시점의 평균 차이는 -0.22kg에서 +0.41kg 사이로, 8종 모두 0.5kg 미만이었습니다. 저자들도 약제 간 차이를 '작은 차이'로 정리했습니다.
다만 평균 차이가 작더라도 개인별 체중 변화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 살이 쪄서 항우울제를 끊고 싶은데 그냥 끊어도 되나요?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항우울제를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갑자기 끊거나 복용을 거르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단할 때는 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식이 권고됩니다.
체중 변화는 약을 임의로 끊을 이유가 아니라 처방 의료진과 처방을 다시 검토할 이유로 전달하세요.
Q. 약 때문에 찐 건지 다른 이유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약을 처음 복용하거나 증량한 시점과 체중이 늘기 시작한 시점을 나란히 놓고 확인합니다.
그다음 식욕·수면·활동 가운데 무엇이 달라졌는지 봅니다. 우울 증상이 좋아지면서 줄었던 식욕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온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 순서를 함께 보지 않으면 체중 증가의 원인을 약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Q. 항우울제를 먹는 중에 다이어트 한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본원에서는 복용 중인 약의 정확한 성분명을 확인하기 전에는 감량 한약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MAO 억제제나 삼환계 항우울제처럼 병용을 제한하는 계열이 있어, 약 봉투나 처방전으로 성분을 확인한 뒤 한약 처방 가능 여부와 구성을 정합니다.
Q. 세인트 존스 워트나 다이어트 보조제는 같이 먹어도 되나요?
세인트 존스 워트는 항우울제와 상호작용할 우려가 있어 본원에서는 병용 주의 성분으로 분류합니다.
녹차·그린커피빈 같은 고카페인 원료도 함께 확인합니다. 복용 중인 제품이 있다면 성분표를 첫 진료에 가져오세요.
Q. 한의원에서 항우울제 용량을 조절해 주나요?
항우울제의 중단·감량·교체는 처방한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의 판단 영역이며 한의원에서 조절하지 않습니다.
한의 진료에서는 체중과 식욕·수면·활동 변화를 기록으로 정리하고, 병용 안전성을 확인한 범위에서 체중 관리를 함께 진행합니다.
Q. 침이나 한약이 항우울제 때문에 찐 살에도 효과가 있나요?
항우울제 복용자만을 대상으로 한 침·한약 임상시험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항우울제로 늘어난 체중에 효과가 검증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순 비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전침과 변증 기반 한약에서 체중·체질량지수 감소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안전성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연구도 절반이어서 개인 상태를 확인한 뒤 적용 여부를 판단합니다.
Q. 체중이 얼마나 늘면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을까요?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체중이 계속 늘거나, 체중 때문에 항우울제를 거르기 시작한다면 그 시점에 상담하세요.
본원에서는 첫 진료에서 InBody S10으로 체성분을 확인해 늘어난 부분이 체지방인지 체수분인지 나눠 봅니다. 이 결과를 체중 관리 방향을 정하는 자료로 사용합니다.
참고문헌
- Petimar J, Young JG, Yu H, Rifas-Shiman SL, et al. (2024). Medication-Induced Weight Change Across Common Antidepressant Treatments: A Target Trial Emulation Study.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77(8):993-1003DOIPubMed원문
- Pillinger T, Arumuham A, McCutcheon RA, D'Ambrosio E, et al. (2025). The effects of antidepressants on cardiometabolic and other physiological parameters: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The Lancet 406(10515):2063-2077PubMed원문
- Huh Y, Kim HR, Park HS (2025). Association Between Antidepressants and Antianxiety Medications and Weight Gain in Korean Adults Aged 19 to 39 Years.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PubMed원문
- Salvi V, Mencacci C, Barone-Adesi F (2016). H1-histamine receptor affinity predicts weight gain with antidepressants. European Neuropsychopharmacology 26(10):1673-1677PubMed원문
-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2022). Depression in adults: treatment and management (NICE guideline NG222). NICE Guideline NG222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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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g J, Shin WC, Kim KW, et al. (2024). Effects of electroacupuncture on obes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Medicine (Baltimore) 103(2):e36774DOIPubMed원문
- Park S, Keum D, Kim H, et al. (2022). Efficacy and safety of anti-obesity herbal medicine focused on pattern identific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Medicine (Baltimore) 101(50):e32087PubMed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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