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갑상선약 체중 정체 — 먹는데도 줄지 않을 때 확인 순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약을 복용하는데 체중은 그대로인 분을 위한 글입니다. 이럴 때 먼저 할 일은 갑상선약 용량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복용 시간과 흡수를 방해하는 요인, 검사 수치, 체지방과 붓기를 순서대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복용 점검 항목과 수치가 정상일 때 볼 것, 갑상선약을 유지하면서 진행하는 한의 치료의 임상 근거를 정리합니다.

💡 오늘의 한 줄
갑상선약을 복용하는데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면, 체중 때문에 약을 늘리기보다 복용 방법과 흡수를 방해하는 요인부터 확인합니다.
📋 핵심 요약
- 갑상선약은 부족한 호르몬을 채우는 약이고, 체중 감소를 목적으로 쓰는 약이 아닙니다.
- 검사 수치가 계속 높다면 용량을 올리기 전에 복용 시간과 함께 먹는 음식·보충제·약을 먼저 확인합니다.
- 검사 수치가 치료 목표 범위에 있다면 이후의 체중 문제는 갑상선 기능만으로 설명하기보다 식사·활동량·수면·체성분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갑상선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중 관리를 위한 한의 치료를 함께 검토할 수 있고, 마황이 든 처방은 갑상선 기능 상태를 확인한 뒤 판단합니다.
"갑상선약을 몇 년째 먹는데 체중은 그대로예요."
역삼동·서초동 직장에 다니시면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약을 복용 중인 분들께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검사 수치는 정상이라는데 몸은 그대로일 때의 답답함은 진료실에서 매주 마주하는 감정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럴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갑상선약 용량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확인 순서를 지키는 것입니다.
갑상선약을 먹는데 왜 체중이 줄지 않나요?
갑상선약은 부족한 호르몬을 채우는 약이고, 체중 감소를 목적으로 쓰는 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열 발생과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다만 약으로 기능이 치료 목표 범위까지 회복되더라도, 이미 증가한 체중이 모두 저절로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표현을 모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약을 먹기 시작하면 알아서 빠질 줄 알았어요."
- "수치는 정상이라는데 몸은 그대로예요."
- "예전보다 적게 먹는데도 체중이 안 움직여요."
- "아침에 얼굴이 붓고 저녁에는 다리가 무거워요."
- "피곤해서 운동을 못 하니 더 안 빠지는 것 같아요."
- "약을 몇 년 먹었는데 처음 진단받았을 때보다 늘었어요."
- "다이어트를 하면 갑상선에 무리가 갈까 봐 겁이 나요."
- "약 용량을 올려 달라고 말해도 될까요?"
갑상선호르몬제로 기능이 정상화된 여성 69명과 갑상선 질환이 없는 여성 69명을 비교한 후향 연구에서는, 두 집단 모두 체중과 체질량지수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감소 폭에서 두 집단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gokkaya-2024]. 갑상선호르몬 치료로 기능이 안정된 상태에서는 체중 관리에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참고 자료입니다.
다만 이 연구는 열량 제한과 중등도 운동, 필요한 경우 메트포르민을 병행한 결과이고 비만한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후향 연구입니다. 여러 관리 방법이 함께 적용됐으므로, 갑상선 질환 자체가 체중 감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갑상선 때문에 무엇을 해도 빠지지 않는다"는 해석도 이 자료로는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갑상선약 용량을 올리면 체중이 더 빠지나요?
검사 수치가 치료 목표 범위에 있다면 체중 감소를 목적으로 갑상선약 용량을 올리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용량을 올린다고 체중이 더 줄어든다는 근거는 부족한 반면,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해질 때의 위험은 함께 커지기 때문입니다.
주의
갑상선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두근거림·손 떨림·불면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심방세동과 골밀도 감소 위험이 함께 논의됩니다. 용량 조정은 반드시 처방한 의료진의 판단으로만 진행하세요. 스스로 용량을 늘리거나 하루 치를 몰아서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검사 수치가 계속 높다면 무엇부터 확인하나요?
용량을 늘리기 전에 복용 시간과 함께 먹는 음식·보충제·약부터 확인합니다. 갑상선약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 수치가 오르는 경우가 있고, 이때는 용량을 올려도 원인이 그대로 남습니다.
유럽갑상선학회는 2025년 지침에서 갑상선호르몬제를 아침 식사 60분 전이나 저녁 식사 3시간 뒤 취침 전에 매일 같은 방식으로 복용하도록 강하게 권고했고, 어떤 경우에도 음식·음료와의 간격을 30분 이상 두도록 했습니다[centanni-2025]. 같은 지침은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음료를 갑상선약 복용 뒤 얼마나 지나서 섭취해야 하는지도 품목별로 제시합니다.
| 함께 섭취하는 것 | 언제 섭취하나 | 방해하는 방식 |
|---|---|---|
| 커피(에스프레소·드립)·차 | 갑상선약을 복용하고 1시간 뒤부터 | 갑상선약과 결합해 흡수를 줄입니다 |
| 우유 | 갑상선약을 복용하고 1~2시간 뒤부터 | 칼슘과 단백질이 흡수를 방해합니다 |
| 자몽주스·파파야 | 갑상선약을 복용하고 4시간 뒤부터 | 장에서 갑상선약이 흡수되는 경로를 막습니다 |
| 식이섬유 보충제(밀기울) | 갑상선약을 복용하고 4시간 뒤부터 | 갑상선약과 결합해 흡수를 줄입니다 |
| 콩 제품 | 갑상선약을 복용하고 4시간 뒤부터 | 결합이 보고됐으나 임상적 영향의 크기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
같은 지침은 위산 분비가 줄어든 상태에서는 목표 수치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할 수 있다고도 정리했습니다[centanni-2025].
| 확인 항목 | 무엇을 보나 | 왜 확인하는가 |
|---|---|---|
| 복용 시간 | 아침 식사 60분 전인지, 취침 전인지, 날마다 달라지는지 | 복용 시점이 일정하지 않으면 검사 수치의 변동이 커지기 때문에 |
| 식사·음료 간격 | 복용 후 커피·우유·두유를 몇 분 뒤에 마시는지 | 커피는 1시간, 우유는 1~2시간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
| 보충제 | 칼슘·철분제를 언제 복용하는지 | 갑상선약과 시간을 떨어뜨려야 흡수 감소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
| 함께 복용하는 약 |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 제산제를 쓰고 있는지 | 위산이 줄면 같은 용량으로 목표 수치에 도달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
| 빠뜨린 날 | 한 주에 며칠을 걸렀는지 | 복용을 거른 날이 쌓이면 흡수 문제처럼 보이기 때문에 |
| 위장 상태 | 만성 설사·복통, 위 수술 병력이 있는지 | 소장에서의 흡수가 떨어지는 상태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
이 항목들을 정리해서 처방한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용량 조정이 필요한지는 이 확인이 끝난 뒤에 판단합니다.
검사 수치가 정상인데도 체중이 그대로면 무엇을 보나요?
체중 하나만 보지 말고 허리둘레와 체지방량·근육량이 몇 주에 걸쳐 어떻게 변했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체중은 수분과 배변, 월경 주기에 따라 하루에도 오르내리므로 한 시점의 숫자만으로는 지방이 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대한비만학회의 2024년 진료지침도 체질량지수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허리둘레 같은 신체 계측 기준이나 체지방 직접 측정으로 지방 과다를 함께 확인하도록 권고합니다[bae-2025].
| 이런 상황이라면 | 먼저 확인할 것 | 이유 |
|---|---|---|
| 체중은 그대로인데 옷이 헐거워졌다 | 같은 조건에서 잰 허리둘레와 체성분 |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이 줄면 체중은 그대로일 수 있기 때문에 |
| 아침저녁으로 1kg 이상 오르내린다 | 붓기 양상, 짠 음식과 음주, 수면 시간 | 하루 사이의 변화는 체지방보다 음식물·장 내용물·수분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
| 몇 주에 걸쳐 조금씩 늘고 있다 | 식사량·간식·음주 기록, 활동량 변화 | 체지방 증가는 짧은 기간이 아니라 추세로 나타나기 때문에 |
| 피로가 심해 활동량이 줄었다 | 수면의 질, 코골이와 낮 졸림, 빈혈 여부 | 피로의 원인이 따로 있으면 활동량 회복이 먼저이기 때문에 |
| 최근 다른 약을 시작했다 | 시작 시점과 체중이 늘기 시작한 시점 | 일부 약은 체중 증가와 연관되어 시간 관계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
허리둘레와 체지방이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갑상선약과 별개로 체중 자체를 치료 대상으로 삼습니다. 한의 진료에서는 이 단계에서 식사·활동 관리와 함께 한약·전침이 적합한지 판단합니다.
체중이 늘어난 게 아니라 부어 있는 것일 수도 있나요?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체액이 고여 체중이 늘어 보이는 경우가 있어 구분이 필요합니다. 다만 약으로 기능이 안정된 뒤에도 붓기가 계속된다면, 갑상선 하나로 설명하기보다 다른 요인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체액이 고여 있을 때 가까운 신호
- 아침에 얼굴과 손이 붓고 오후에는 다리와 발이 무겁다
- 짠 음식을 먹거나 늦게 잔 다음 날 체중이 1kg 이상 오른다
- 하루 안에서 체중이 오르내리고 며칠 뒤에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다리 부종이 뚜렷하거나 정강이를 눌렀을 때 자국이 오래 남는다면 단순한 체중 증가로 보지 말고, 체액이 고이는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붓기와 체지방을 나누는 기준은 아침 얼굴 붓기와 체지방을 구분하는 방법에서 더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체중·붓기·피로가 같은 시기에 함께 나타났다면 세 가지를 나눠 확인하는 순서도 함께 참고하세요.
갑상선약을 복용하면서 한약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나요?
갑상선호르몬제를 임의로 중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중 관리를 위한 한의 치료를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갑상선 기능 상태와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용량, 심박수와 혈압, 함께 복용하는 다른 약을 먼저 확인해 병용이 적절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을 채우는 일과 늘어난 체중을 줄이는 일은 서로 다른 목표이므로, 약은 유지한 채 체중 쪽을 따로 다룹니다.
국내에서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 중인 과체중·비만 여성 30명에게 12주 동안 한약(가미태음조위탕)을 처방한 뒤 기록을 되짚어 본 연구가 보고돼 있습니다. 12주 뒤 평균 체중은 5.45±2.77kg 감소했는데, 대조군을 두지 않고 진료 기록을 되짚어 본 결과입니다. 보고된 이상반응 57건 가운데 중증에 해당하는 반응은 없었습니다[kim-2023].
이 처방에는 마황이 하루 16~20g 들어갑니다. 같은 연구에서 복용 초기인 2~6주 시점에는 보고된 이상반응 31건 중 19건(61.3%)이 한약과 인과성 '가능함'으로 평가됐고, 10~14주 시점에는 그 비율이 26건 중 5건(19.2%)으로 줄었습니다[kim-2023]. 보고된 증상에는 어지러움·두근거림·변비가 포함됐습니다. 다만 대조군이 없는 후향 연구이므로, 이 수치를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초기 적응 기간'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
마황이 들어간 처방은 더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마황 처방 중 혈압·심박수 등 이상반응 유무를 정기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갑상선 질환·심장병·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 신중하게 사용하도록 명시합니다[nikom-2024]. 같은 갑상선 질환이라도 확인할 것은 기능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한 상태이거나 두근거림·손 떨림·빈맥이 있다면 마황의 교감신경 자극이 겹칠 수 있어 그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해당한다고 해서 처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실제 사용 가능 여부는 갑상선 기능 상태와 심혈관 증상,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한 뒤 개별적으로 판단하므로, 갑상선약의 용량과 최근 검사 결과를 처방 전에 알려주세요.
또한 이 연구는 대조군이 없는 후향 관찰 연구이고, 12주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치고 복약을 75% 이상 지킨 사람만 분석에 포함됐습니다. 관찰된 변화를 한약 하나의 효과로 해석할 수는 없으며, 갑상선 기능 검사의 전후 변화도 이 연구에서 확인된 항목이 아닙니다.
체중을 목적으로 한 한약 전반으로 범위를 넓히면 근거가 조금 더 두껍습니다. 변증에 따라 처방한 한약을 다룬 무작위 대조시험 16건 1,052명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한약을 복용한 군의 체중이 평균 4.10kg, 체질량지수가 1.53 더 낮게 보고됐고 근거 수준은 중등도로 평가됐습니다[park-2022]. 다만 포함된 16건 가운데 12건은 대조군이 별도 처치 없는 통상 관리였고 눈가림이 충분하지 않은 연구도 있어, 결과를 그대로 확대해 읽기는 어렵습니다.
전침은 무작위 대조시험 13건 779명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 체질량지수 0.98, 체중 1.89kg, 허리둘레 2.67cm가 대조군보다 낮게 보고됐습니다[kang-2024]. 두 분석 모두 다른 질환이 원인이 아닌 단순비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호르몬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 크기를 기대할 근거는 아닙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료는 앞서 소개한 후향 연구가 있고, 대조군을 둔 시험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을 때 무엇을 알려야 하는지는 다이어트 한약 복용 전 확인 항목에 항목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첫 진료에서는 갑상선약의 제품명·용량·복용 시간, 최근 갑상선 기능 검사 결과, 체성분과 붓기 양상을 함께 확인합니다. 같은 "살이 안 빠진다"라도 흡수 문제인지, 체지방이 늘고 있는 것인지, 체액이 고여 있는 것인지에 따라 먼저 조정할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첫 진료에 가져오면 좋은 것
- 최근 갑상선 기능 검사 결과지(TSH·유리 T4 수치와 검사 날짜)
- 복용 중인 갑상선약의 제품명과 용량, 아침·취침 전 중 언제 복용하는지
- 함께 복용하는 약과 영양제(칼슘·철분·위산 억제제 포함)
- 최근 3개월의 체중 변화와 하루 중 체중이 오르내리는 폭
- 커피를 마시는 시각과 하루 잔 수
본원에서는 인바디로 체지방량·근육량과 체수분 관련 지표를 참고하고, 첫 진료는 약 60분에 걸쳐 식사·수면·활동과 복용 중인 약을 함께 문진합니다. 체성분은 한 번의 측정보다 같은 조건에서 반복해 잰 변화가 판단에 쓰입니다. 다만 붓기의 원인을 체성분 검사만으로 진단하지는 않으며, 증상과 진찰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안내합니다.
팁
갑상선약을 임의로 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 무엇을 조정하고 무엇을 지켜볼지 방향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단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 기능을 다시 확인할 신호
- 추위를 심하게 타고 피로·붓기·변비가 다시 뚜렷해졌다
- 체중이 늘면서 얼굴·눈 주위가 붓고 목소리가 잠긴다
- 안정 시에도 맥이 빠르고 손이 떨리며 더위에 민감해졌다
이 신호는 응급 상황이 아니라 갑상선 기능 검사를 다시 받아볼 시점이라는 뜻입니다. 처방한 의료진에게 알리고 재검사 시기를 상의하세요.
곧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 종아리가 한쪽만 갑자기 붓고 아프거나 숨이 차다 — 즉시 응급실 진료를 받으세요
- 가슴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
-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계속 줄고 있다
- 정강이를 눌렀을 때 자국이 오래 남는 부종이 이어진다
- 코골이와 함께 자다가 숨이 멎는 것을 목격했고 낮에 심하게 졸리다
❓ 자주 묻는 질문
Q. 갑상선약을 먹는데도 체중이 그대로인 이유는 뭔가요?
갑상선약은 부족한 호르몬을 채우는 약이고 체중 감소를 목적으로 쓰는 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치료 목표 범위까지 회복된 뒤에도 이미 증가한 체중이 모두 저절로 돌아오지는 않으며, 이때부터는 식사·활동량·수면과 체성분을 함께 살펴 체중을 따로 관리해야 합니다.
Q. 갑상선약 용량을 늘리면 체중이 더 빠지나요?
검사 수치가 치료 목표 범위에 있다면 체중 감소를 목적으로 갑상선약 용량을 올리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용량을 올려도 체중이 더 줄어든다고 보기 어렵고, 호르몬이 과도해지면 두근거림·부정맥·골밀도 감소 위험이 커집니다.
Q. 갑상선약은 언제 복용해야 하나요? 커피와 함께 마셔도 되나요?
유럽갑상선학회 지침은 아침 식사 60분 전이나 저녁 식사 3시간 뒤 취침 전에 매일 같은 방식으로 복용하도록 권고합니다[centanni-2025]. 음식이나 음료와의 간격은 어떤 경우에도 30분 이상을 두어야 하며, 커피는 갑상선약을 복용하고 최소 1시간 뒤에 마시도록 제시합니다.
Q. 칼슘·철분제나 위산 억제제를 같이 먹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칼슘·철분제와 콩 제품, 자몽주스는 갑상선약의 흡수를 줄이므로 복용 시간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지침은 우유는 1~2시간 이상, 콩 제품과 자몽주스는 4시간 이상 간격을 두도록 제시합니다.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을 복용하면 목표 수치에 도달하는 데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할 수 있으니, 복용 중인 약을 진료에서 알려주세요.
Q. 검사 수치는 정상인데 체중이 그대로면 무엇을 확인하나요?
체중 하나만 보지 말고 허리둘레와 체지방량·근육량이 몇 주에 걸쳐 어떻게 변했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대한비만학회 지침도 체질량지수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허리둘레나 체지방 측정으로 지방 과다를 확인하도록 권고합니다[bae-2025].
Q. 갑상선약을 먹는 중에도 다이어트 한약을 함께 복용할 수 있나요?
갑상선호르몬제를 임의로 중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중 관리를 위한 한의 치료를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갑상선 기능 상태와 약의 용량, 심박수·혈압, 함께 복용하는 약을 먼저 확인해 병용이 적절한지 판단합니다. 마황이 포함된 처방이라면 더 신중하게 보므로 최근 검사 결과를 처방 전에 알려주세요.
Q. 한약이나 침으로 갑상선 기능을 좋아지게 할 수 있나요?
갑상선호르몬제를 한의 치료로 대신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약은 그대로 복용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한의 치료의 목적은 갑상선 기능 자체를 정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이 치료 목표 범위로 조절된 뒤에도 남아 있는 체중 문제를 따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체중·체질량지수·허리둘레에 대해서는 한약과 전침의 임상 근거가 보고돼 있습니다.
💊 비타민 한 줄
갑상선약을 복용하는데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면 용량부터 늘릴 것이 아니라 복용 방법과 흡수 방해 요인, 최근 갑상선 기능 검사부터 확인하세요. 검사 수치가 치료 목표 범위에 있다면 그다음에는 체지방·근육량·붓기와 식사·활동·수면을 함께 살펴 체중 관리 방향을 정합니다. 갑상선약은 임의로 조정하지 말고 그대로 복용한 채 상담에서 알려주세요.
부작용 안내
일반적 부작용
- 한약 복용 초기의 묽은 변이나 속쓰림 — 스스로 용량을 줄이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 마황이 포함된 처방에서 두근거림·불면·손 떨림 — 갑상선 질환 병력과 카페인 섭취량을 처방 전에 알려주세요
드문 부작용
- 침·전침 치료 후의 경미한 멍이나 출혈, 복부 불편감 — 임상시험 5건에서 보고됐고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그로 인한 중도 탈락은 없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지 마세요. 한약은 약리작용이 있는 약물이므로, 복용 중인 갑상선약의 제품명·용량·복용 시간과 최근 갑상선 기능 검사 결과를 처방 전에 알려주세요. 효과와 이상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참고문헌
- Kim MJ, Won BY, Kim HJ, Choi KH (2023). Clinical Application of Gamitaeeumjowee-tang for Overweight or Obese Hypothyroidism Patients: A Retrospective Chart Review. Journal of Korean Medicine for Obesity Research 23(2):78-85DOI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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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ntanni M, Duntas L, Feldt-Rasmussen U, et al. (2025). ETA guidelines for the use of levothyroxine sodium preparations in monotherapy to optimize the treatment of hypothyroidism. European Thyroid Journal 14(4):e250123DOIPubMed원문
- Gokkaya N, Aydin K (2024). Efficacy of levothyroxine monotherapy in achieving clinical euthyroidism and its impact on weight loss in women with hypothyroidism and obesity. Scientific Reports 14(1):27822DOIPubMed원문
- Bae JH, et al. (2025). 2024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Diagnosis and Pharmacologic Treatment of Overweight and Obesity by the 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 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 34(4):322-343DOI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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